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장마철 차량 침수! 자동차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by 김마멋 2026. 7. 20.

 

이번 2026년에는 유독 장마가 늦어졌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미 장마가 끝났어야 하는 요즘 시기에 비가 추적추적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만 보아도 장마로 인한 홍수 등으로 차량이 침수되었다는 내용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는데요.

 

운전자라면 누구나 "만약 내 차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침수된다면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하고 됩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조건'만 만족하면 전액 보상이 가능하지만, 내 과실이 크다면 한 푼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침수인데 왜 내 과실이 적용되냐고요?

그건 오늘의 포스팅에서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차량 침수, '자기차량손해' 담보가 필수!

갑작스러운 홍수나 폭우로 차가 물에 잠겼을 때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매년 가입하는 자동차 보험에서 '자기차량손해' 즉, 자차 담보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자차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주차장에 세워둔 차가 침수되거나 홍수 범람 지역을 지나가다 차가 파손되어도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보상 금액은 사고 당시 차량의 가치인 '차량 가액'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요즘은 대부분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자기차량손해로 담보를 많이 가입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80% 이상은 과실이 없는 경우 자차로 보상받으실 수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팁!

폭우로 차량이 완전히 전손(폐차) 처리되어 새로운 차를 구입해야 하는 경우, 손해보험협회장명이 날인된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발급받으면 새로 사는 차의 취득세를 감면(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해 두시고 비싼 취득세를 감면 받으세요!

 

2. 운전자 과실? 보험 보상이 안 되는 경우

자차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운전자의 고의성이나 명백한 과실이 인정되면 보험사에서 지급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거절 사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상 가능한 상황 보상 불가능한 상황
정상적인 주차 구역에 주차 중 침수 정상 주차 구역에서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두어 빗물이 들어간 경우
운행 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고립 및 침수 정부/지자체 통제 구역에 무단으로 진입 상태에서 침수
침수 도로 통과 중 엔진 정지 차 안의 노트북, 스마트폰 등 개인 물품 손해
강변 주차장에 주차 중 갑작스러운 범람 주차 금지 구역(불법주차)에 주차 중 침수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차 안의 더운 열기를 빼내기 위해 창문이나 선루프를 미세하게 열어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빗물이 들어가 차량 내부가 망가진 경우는 '침수 사고'가 아닌 '운전자 관리 소홀'로 과실이 적용되어 보상을 받지 못하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소중한 내 차를 지키는 장마철 침수 대처법

폭우 속에서 운전 중이거나 주차할 때 아래 3가지만 기억해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1) 타이어가 3분의 1 이상 잠기면 우회하세요.

물웅덩이를 지나갈 때 물의 높이가 차량 타이어의 3분의 1(배기구 높이) 이상 올라온다면 절대 진입하지 마시고 돌아가야 합니다. 엔진에 물이 들어가면 차가 그 자리에서 멈추고 아주 큰 수리비가 발생합니다.

 

2) 침수 지역 통과 시에는 저단 기어로 멈춤 없이!

어쩔 수 없이 물이 고인 곳을 지나가야 한다면, 1~2단의 저단 기어로 바꾼 뒤 시속 10~20km로 멈추지 않고 한 번에 통과해야 합니다. 중간에 브레이크를 밟거나 기어를 바꾸면 머플러로 물이 역류해 엔진이 꺼질 수 있습니다.

 

3) 물속에서 시동이 꺼졌다면 절대로 다시 켜지 마세요.

이미 차가 침수되어 시동이 꺼졌다면 절대 다시 시동을 걸면 안 됩니다. 그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 기기까지 물이 들어가 차량이 완전히 회생 불능 상태가 됩니다. 즉시 시동을 끄고 내린 뒤 견인 서비스를 부르는 것이 차를 살리는 길입니다.

 

무더운 여름,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 운전하시는 분들은 침수가 가장 두려운 상황 중 하나일 텐데요. 장마철 운전 상식과 자동차 보험 보상 기준을 미리 숙지하셔서 피해 없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